반응형 범죄보도가이드라인1 '살인 레시피'라는 악마의 문법: 알 권리의 비극과 디지털 윤리의 파산 최근 SBS 방영 이후 SNS를 뒤흔들고 있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1)의 이른바 '살인 레시피' 논란은 우리 시대 미디어가 마주한 가장 뼈아픈 역설을 보여준다. 범죄의 잔혹성을 고발하려 했던 언론의 '빛'이, 디지털 공간이라는 렌즈를 통과하며 누군가에게 범죄의 길을 비추는 '독'으로 변질된 사건이다.1. '경각심'이라는 선의, '매뉴얼'이라는 악의로 재가공되다제작진은 해명을 통해 "일상적인 처방약이 범죄자의 손에서 어떻게 흉기가 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알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는 언론 본연의 공익적 목적이자 정당한 보도 행위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의 정보 소비 방식에 있다.과거의 정보가 방송이라는 '맥락(Context)' 안에서만 유통되었다면, 지금의 정보는 SNS라는 칼날에 .. 2026. 3.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