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아침에 일어나 베개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라거나, 샤워할 때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을 보고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나만 이런 건가?” 하고 걱정하게 되지만, 사실 가을철의 일시적인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왜 가을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걸까요? 그리고 하루에 몇 가닥 정도 빠지는 게 정상일까요? 이번 글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1.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
가을철에는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입니다. 여름 동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머리카락과 두피는 많은 손상을 입게 되고, 그 결과 여름이 끝나고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이 가을에 한꺼번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일종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가을철의 건조한 날씨도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공기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면 모근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을철엔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몇 가닥이 정상일까?
그렇다면 하루에 몇 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정상일까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50~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행기, 그리고 휴지기라는 생장 주기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루에 100가닥 이상, 심지어 150가닥 이상씩 지속적으로 빠진다면 탈모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모근의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빠진 머리카락의 모근이 건강하고 하얗게 보인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모근이 약해 보이거나 검게 변해 있다면 두피 상태가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가을철,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가을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아래의 관리 방법을 통해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유지해 보세요.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수분 공급
건조한 가을 날씨는 두피를 자극하고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수분이 풍부한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샴푸를 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며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두피 마사지로 혈액 순환 촉진
샴푸 할 때 손끝을 이용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모근에 영양이 충분히 전달되도록 돕고,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합니다.
영양이 풍부한 식단 유지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이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생선, 콩류 등을 섭취하여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세요.
4. 머리카락 빠짐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 열기 피하기
머리를 말릴 때 너무 높은 온도의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자연건조를 하거나,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말려 주세요.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헤어스타일링 도구 사용 자제
잦은 펌, 염색, 그리고 스타일링 도구의 사용은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들고, 쉽게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은 가급적 자제하고, 모발 보호제를 사용하여 손상을 줄이세요.
5.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계절적 탈모와 유전성 탈모의 차이
계절적으로 일시적인 탈모는 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므로 큰 걱정이 필요 없지만, 유전성 탈모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탈모가 심해지면 단순한 계절적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탈모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걱정된다면, 이번 글에서 소개한 관리법을 실천해 보세요.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머리카락 건강의 비결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 오늘부터 관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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