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란? 증상 및 예방법

하지정맥류란 비만, 임신, 유전적 요인,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적 요인 등으로 인해 다리의 피부 바로 밑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돌출된 것으로 말합니다.  몸의 심각한 기능이상을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근육 경련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다가 이런 증상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정맥류가 있는 피부의 색소 침착, 습진, 염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데, 임신이나 호르몬 치료 등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만하거나 방사선 혹은 자외선 노출이 많은 경우, 과거에 혈전 정맥염을 앓은 경우, 코르셋이나 거들과 같은 몸에 꼭 끼는 옷을 입은 경우,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 등도 하지정맥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들

 

하지정맥류는 특히 종아리에 거미줄이나 그물 모양의 모세혈관이 나타나기도 하고 푸른 혈관이 구불구불한 뱀 모양이나 꽈리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힘줄이라고 표현도 하나  실제로는 정맥이 늘어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정맥이 늘어나 정맥류가 생기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며, 오래될수록 증상이 계속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발목이 쉽게 붓고 피곤함을 잘 느끼고, 가벼운 통증부터 심하면 종아리를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다리 경련이 생겨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또 더 나아가 다리 정맥의 판막이 파괴되면 그 합병증으로 피부에 색소 침착이나 정맥성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치료와 예방법

 

하지정맥류를 초기에 발견하면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입원 없이 외래로 혈관을 굳게 하는 주사를 놓는 치료법입니다.  또 수술이 아닌 고주파 치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됐거나 허벅지 혹은 종아리 깊숙이 있는 정맥의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다리의 혈액순환을 막으면 그만큼 정맥류 발생 가능성은 커집니다. 그래서 코르셋이거나 거들 같은 꽉 끼는 속옷이나 부츠도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피해야 합니다. 한편, 평소 다리가 잘 붓거나 정맥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함께 신으면 혈액순환을 도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서서 일하는 직종인 경우에 앉았다 일어서기, 발목을 위아래로 폈다가 굽히기 등과 같은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 좋고, 임신부도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