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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원인, 치료법

by 코코엄마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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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몸의 불편감, 특히 다리의 불편감으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은 아마도 인류의 역사와 같이했을 테지만, 이 증상을 병으로 인지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십수 년 전만 해도 밤에 다리가 불편하고 저린 느낌이 들면 혈액순환 문제나 관절염 때문이라고 흔히 생각했고, 한때는 이러한 증상을 일종의 신경증적인 불안장애나 노이로제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전체 성인 인구의 2~3%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수면장애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불면증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경우에만 치료 대상이 됩니다.

 

이 병의 주요 증상은 몸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인데, 낮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저녁이 되거나 잠들기 전에 다리나 팔에 매우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자꾸 움직이고 싶어 지기 때문에 잠들기 어렵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잠든 후에도 다리가 반복적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현상, 이른바 주기성 사지운동증이 생겨서 이로 인해 잠에서 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왜 깼는지에 대해 자각하지 못합니다. 이럴 때 보통은 소변이 마려워서 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빈혈, 신부전, 임신, 약물, 당뇨 합병증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발생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밤중에 뇌에서 도파민이 저하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약물에 의하여 비교적 잘 치료되는 편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올려주는 약물과 발작을 완화하는 항전간제 등이 하지불안증후군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처음부터 약물을 처방받기보다는, 일주기 생활리듬을 잘 지키려 노력하면 다리와 몸에 어느 정도 불편감이 있더라도 잠자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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