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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 돌을 깔아 놓는 이유 기찻길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철로 바닥에 자갈이 깔린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요즘 지하철은 안전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철로 안을 들여다보기가 어렵고, 자갈이 아닌 콘크리트로 된 철로도 많아서 못 본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철로에 왜 돌을 깔아 놨을까요? 혹여나 차량이 이동하는 도중에 돌에 걸리기라도 하면 위험할 텐데 말입니다. 먼저 기차가 다니는 길인 궤도는 레일과 레일을 받치는 나무토막인 침목, 철로의 토대가 되는 바닥인 노반 등으로 구성됩니다. 궤도의 구조에서 침목과 노반 사이에 있는 부분을 도상이라고 하며, 도상은 침목을 정해진 위치에 고정시키고 침목으로부터 전달되는 하중을 넓게 분산시켜 노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상이 자갈로 이루어지면 자갈 도상 궤도, 콘크리트로 이루어지면 콘.. 2022. 7. 18.
비가 오면 개미집이 물에 잠길까? 개미의 서식 공간인 개미집은 땅이나 나무에 굴을 파서 만드는 것으로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방마다 각자 쓰임이 존재합니다. 여왕개미 방, 고치방, 애벌레 방, 음식 저장 방, 수개 미방, 시체 방 등 인간이 방의 용도를 구분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개미도 방을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개미집 출입구는 구멍만 있고 문이 없어서 외부와 바로 연결이 됩니다. 만약 비가 오면 구멍 안으로 빗물이 들어갈 것이고, 그러면 개미집이 물에 잠기지 않을까요? 개미가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으로 보면 이에 대비한 그들만의 특별한 생존 방식이 있는 듯합니다. 개미는 아무 곳에나 집을 짓지 않습니다. 땅속이나 바위 밑, 나무 밑이나 속 등 살아가기에 적합한 공간인지 매우 신중하게.. 2022. 7. 15.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의 위생 손 씻기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봤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시로 손을 씻으며, 물로만 씻는 것이 아니라 비누 같은 세정 물품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공중화장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손을 씻을 때 고체 비누가 있으면 왠지 비위생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손을 씻는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이고 그러면 비위생적인 상태의 손을 비누에 접촉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중화장실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세균으로 가득한 손으로 고체 비누를 만졌다고 생각하니 의문이 생깁니다. 세균 가득한 손으로 비누를 만졌다면 그 비누는 오염된 상태가 아닐까요? 그러고 이런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씻으면 손이 더 더러워지지 않을까요?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누의 세정 .. 2022. 7. 14.
멈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가면 왜 이상한 느낌이 들까? 지하철이나 백화점에서 흔히 보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멈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올라간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멈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가면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현기증이 나거나 걸음걸이가 어색해지곤 합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이 느낌이 싫어서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중단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일반 계단으로 옮겨 가기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현상은 우리 뇌가 착각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평소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에스컬레이터는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있어도 뇌는 무의식적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인다고 생각해서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을 앞으로 기울입니다..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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